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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자곡사거리 맛집/ 자곡동 맛집/ 대만 음식/ 동파육 맛집_타이완벤땅 수서자곡점

by $!$!$:^>$!$!$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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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곡동에 있는 대만음식점 타이완벤땅을 소개합니다.

 

 

 

타이완벤땅 수서자곡점은 자곡동, 자곡사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로변이 아닌 건물 뒤편에 있다 보니 근처에 살고 계셔도 발견하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 저도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타이완벤땅 수서자곡점

 

생각보다 가게가 작지만 입구부터 중국음식점인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뭔가 귀엽고 시선을 끄는 홍등과 간판이 눈에 띄어서 무슨 곳인지 몰라도 들어가게 될 것 같아요.

 

타이완벤땅 수서자곡점 내부

타이완벤땅 수서자곡점 내부인데요, 테이블 형식이 아니라 이자카야 스타일의 바 테이블이었습니다. 내부에는 약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고 천장에도 홍등이 달려있습니다. 메뉴는 바 테이블 앞에도 붙어있고 메뉴판도 따로 있습니다.

 

타이완벤땅 메뉴판

 

타이완벤땅의 메뉴입니다. 메뉴는 든든한 벤땅, 속편한 벤땅, 가벼운 벤땅, 일품요리, 사이드, 음료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희에게 가장 익숙한 메뉴는 동파육 덮밥, 마파두부밥, 새우볶음밥, 깐쇼새우, 깐풍기 등이 보이네요. 속편한 벤땅에 있는 산라쟈우즈, 닭고기 게살죽, 새우 게살죽, 옥수수 은이버섯은 듣기만 해도 상상이 잘 안 가는 메뉴라 쉽게 도전하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산라쟈우즈는 매콤 새콤한 '산라' 맛 죽에 만두가 있는 음식입니다. 이건 중국 음식의 매콤 새콤한 맛을 잘 아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이국적인 맛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면 추천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중국은 아침에 죽을 먹는 문화가 있어서 타이완벤땅에도 죽 메뉴가 있나 봅니다. 간단하고 따뜻한 음식이 드시고 싶을 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건 닭고기 게살죽, 새우 게살죽, 버섯 게살죽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사장님께 물어보니 동파육이 젤 잘 나간다고 해서 동파육 덮밥과 우육라탕밥, 일품 깐풍새우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일품요리 중에는 크림새우랑 깐쇼새우랑 깐풍새우 중에 고민했었는데 뭔가 크림새우랑 깐풍새우는 아는 맛이잖아요? 깐풍기는 먹어봤어도 깐풍새우는 안 먹어봤기 때문에 고민 끝에 깐풍새우를 골랐습니다.

 

음식은 주문 후 조리되는 시스템인데 매장에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비교적 빨리 나왔어요. 그래도 계속 배달 기사님들이 왔다갔다 하시는 걸 보니 주로 배달해서 드시나봐요.

 

타이완벤땅 동파육덮밥

 

타이완벤땅 덮밥류는 이렇게 종이 패키지에 담아져서 옵니다. 신기한 건 밑반찬이나 메인 메뉴 모두 플라스틱 용기에 나온다는 점이에요. 아마 이건 본사 지침이겠지만, 배달음식도 아닌데 매장에서 플라스틱으로 주는 건 환경적인 면으로 생각해도 아쉬운 점이고 보기에도 엄청 맛있어 보이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동파육 덮밥은 고기가 꽤 실하게 들어있었어요. 매운맛으로 주문한 건 아니지만 은근 매콤한 맛이 계속 올라오더라고요. 입맛 없을 때 주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스는 굉장히 많이 들어있어서 조금 짠 느낌이 들었어요. 밑에 깔려있는 밥을 잘 비벼 드셔주세요!

 

타이완벤땅 우육라탕밥

 

동파육덮밥이 나온 후에 바로 우육라탕밥이 나왔습니다. 우육라탕밥 또한 종이 패키지에 담아져서 나오고 전부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어요. 사진으로 보니 더 맛있어 보이는 느낌은 아닌데 이 부분은 정말 아쉬운 것 같네요. 차돌박이랑 버섯, 양파, 죽순 건더기가 많이 들어간 짬뽕밥 같은 느낌이었어요. 우육라탕밥이라고 해서 뭔가 우육면의 매운 버전인가 했는데 그거랑 연관은 없는 메뉴였습니다. 좀 칼칼한 고기짬뽕이 드시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타이완벤땅 깐풍새우

 

타이완벤땅의 일품요리, 가장 비싼 메뉴이기도 한 깐풍새우가 맨 마지막에 나왔습니다. 처음 딱 받았을 때 느낌은 28,000원에 비해 양이 적은 느낌이었어요. 맛은 깐풍기 소스와 같은 간장 마늘 소스에 매콤한 고추가 매운맛을 중간중간 내주었습니다. 튀김도 바삭하고 소스와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 무난한 맛이었던 타이완벤땅이었습니다. 밥 두 개, 일품요리 1개 주문하니 45,000원 나왔는데 가격대비 음식 퀄리티는 좀 못 미쳤던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 날이 더워서 입맛도 없고 특별한 음식이 드시고 싶다면 타이완벤땅 도전해 보세요 :)

 

 

+ 이날 굉장히 더운 날이었는데, 에어컨이 달려있는 천장이 너무 높아서 내부가 쉽게 시원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방과 테이블의 거리가 가까워서 환기가 더 잘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 문을 열어놓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더위 타시는 분들이라면 매장 식사보다 주문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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