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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강남역/서초동/디저트/카페/그릭요거트_오디오시 (ODOC)

by $!$!$:^>$!$!$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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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나코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곳을 하나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여러분 혹시 요거테리아 (Yogurteria)가 

익숙하신 가요?

한국은 보통 한 빵집에 다양한 빵을 

판매하고 있지만,

유럽은 바게트나 치아바타 같이 제빵류 따로,

디저트 류의 제과를 파는 곳이

나눠져 있습니다.

그래서 파리 바게트처럼 바게트와 케이크와

다른 달달구리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요.

 

마찬가지로,

아이스크림만 파는 곳,

요거트 제품만 파는 곳도 

따로 분류되어 있는데요,

요거테리아는 말 그대로

요거트 제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원래는 토핑 올려먹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Frozen yogurt)

위주로 판매하며 잠깐 흥행했던 것 같은데,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렸어요 ;_;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요거트에 "진심"인 곳입니다.

그것도 바로

그릭요거트 전문점이죠.

 

 

 

 

간판도 커다랗게

나 요거트 판다

하고 알려주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요즘은 인스타나 블로그를 봐도

구움 과자, 갬성 충만한 디저트가

도배하고 있는데,

이렇게 딱 그릭요거트만 판매한다는 게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햇빛이 강렬해서

메뉴판이 번뜩번뜩 하네요 ㅋㅋ

요거트 전문점이지만

메인은 그릭요거트!

친구와 전

그래놀-그릭요거트와 무화과 그릭요거트를 골랐습니다.

 

참고로 3번째 메뉴는

ddong 요거튼데

변비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요즘 화장실 힘드신 분들은

이거 츄라이 해보셔도 될 듯요 ㅋㅋ

 

 

메뉴판 옆에는

토핑들을 볼 수 있게끔 

디스플레이 해놓으셨고,

또 원산지 표시를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프린트 해 놓으셨더라구요.

사장님의 센스와 배려가

엿보였던 부분이었습니다.

 

저희가 좀 일찍 간 편이라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 앉아서 

먹고 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가 작아서 테이블이 두 개여도

앉아서 먹는 경우엔

한 팀만 가능할 것 같아요.

 

햇빛 때문에 색이 좀 노랗게 나왔는데, 요거트 실제 색상은 아래 사진과 동일합니다.

 

저희가 일찍 오기도 했고,

처음 방문이라서 사장님께서

특별히 그릭요거트 제대로 먹는 법! 을

가르쳐 주셨어요♥

 

먼저 그릭요거트의 '본연의 맛'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무조건 토핑을 올려 드시기 전에

토핑 없는 그릭요거트를 조금씩 입에 넣어

맛을 음미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정~~~ 말

꾸덕꾸덕하고 리치한 텍스쳐인데

뒷맛이 너~무 깔끔해서

요거트 특징 상 입안이 

텁텁하거나 잔 맛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꾸덕~꾸덕해 보이지 않나요?

보기엔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ㅎㅎ

 

이렇게 두 스푼 뜨고 나니

사장님께서 그래놀라를 주셨는데

여기서 잠깐!

그래놀라에는 코코넛이 소량 코팅되어있습니다.

전 코코넛 극혐자라서..^^

그래놀라 빼고 오디로 바꿨어요!

 

ㅋㅋ테이블 사진 땜에 요거트가 안보임ㅋ

 

뚜둥!

친구는 무화과,

전 오디를 주문했는데요

이렇게만 보니 맛이 어떨지

잘 모르시겠죠?

 

친구가 주문한 무화과는

무화과 절임이 올라갑니다.

무화과 러버 친구 말로는

무화과가 너무 맛있어서

멍~하니 먹기만 했대요 ㅋㅋ

과일 절임이 과하게 달면

과일 특유의 맛을 잃게 되는데

과하게 달지 않고 무화과의 향도

살아있으면서 무엇보다 요거트와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저는 또 무화과를 별로 안 좋아해서 ㅋㅋㅋ

친구 말로 그렇대여!ㅎ.ㅎ

 

이건 제가 주문한 오디!

오디가 멀버리(Mulberry)인 거 첨 알았잖아여 ㅋㅋ

오디는 뭔가 구수한 스멜이 나는데

멀버리는 또 외국에만 있는 나무일 것 같았는데ㅋㅋㅋ

 

참고로 전 오디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긴가민가 하면서 먹었는데

맛이 오묘~하면서

먹으면 먹을수록 달달함과 고소함이

같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오디가 손질하기 굉장히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사장님이 오디를 어떻게

손질하시는 지를 들으면서

와구와구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어서 어떻게 손질하시는지

기억이 잘... 헿

 

그냥 토핑이랑 꿀이랑 다 올려서 먹었다면

절대 몰랐을 수제 그릭요거트의 본연의 맛!

그래서 사장님께서는 그릭요거트는

1. 먼저 요거트 부분을 먹고,

2. 그다음에 그래놀라를,

3. 그 다음에 과일 토핑을 올려서

먹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너무나 좋은 경험과

좋은 퀄리티의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그릭요거트에 진심인 사장님,

이 업에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과,

다정하시고 열정적인 모습이

요거트보다 더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거 먹고 나면

시중에 파는 그릭요거트 못 먹어요!ㅋㅋ

저 지금 쿠팡에서 시켜 먹었는데

뭐야... 맛이 다르자나..

하는 중입니다 ^.^ ㅋㅋㅋㅋㅋ

 

배달도 가능하니

꼭!

드셔 보시고 

다 같이 그릭요거트의 늪으로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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